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180회 :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중입니다<br /><br />50대를 넘긴 나이를 인생의 황혼기라 부르기도 하고, 계절로 늦가을이라 하기도 한다.<br /><br />황혼과 늦가을 모두 저무는 것을 뜻하지만, 지금부터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.<br /><br />매일 하루를 동화 낭독으로 시작하는 유영숙 씨의 원래 직업은 장애인식개선강사. 코로나19로 강의할 곳이 줄어들면서 많은 고민에 빠졌고, 그 무렵 목소리봉사단을 시작했다.<br /><br />낭독으로 시작한 봉사는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가르치던 직업과 맞물리면서 분야를 넓혀갔고,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봉사까지 이어졌다.<br /><br />자전거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는 김영미 씨의 명함은 여행 작가. 30여 년을 워킹맘으로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휴식이 필요해 산에 올랐고,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대학 강단까지 올랐던 일을 과감하게 그만둔 뒤 선택했다고.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녀에게 마침 '학교 밖 선생님'이라는 또 다른 명함이 주어졌다.<br /><br />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학습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과외수업인데, 김영미 씨는 수학선생님이자, 상담 선생님이 되어주고 있는 것.<br /><br />은퇴 후 보람된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의 두 번째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